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었다.
21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5.6%(4만2천 원) 오른 79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날을 포함해 3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장중 한때 79만4천 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다시 썼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35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35억 원, 개인투자자는 34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된 엔씨소프트 주식은 모두 20만8639주, 1623억 원어치로 전날보다 2배가량 많았다.
엔씨소프트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12일 이후 지난해 말 출시한 ‘리니지2M’의 성과가 집계되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가 1분기 실적 발표한 12일 종가는 69만9천 원이었는데 7거래일 만에 10만 원 가까이 뛰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 엔씨소프트가 1분기 ’리니지M’으로 매출 2120억 원(하루 평균 23억 원), ‘리니지2M’으로 매출 3411억 원(하루 평균 37억 원)을 올리면서 ‘리니지’ 지식재산(IP)의 수익창출 능력을 보여줬다"며 "2분기인 6월 리니지M과 리니지2M 모두 업데이트 등이 예정돼 있어 리니지 시리즈의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엔씨소프트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12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1127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