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동국제약은 2분기에도 신규 브랜드를 출시한 헬스케어부문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정홍식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0일 동국제약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동국제약 주가는 19일 10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헬스케어부문이 고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부문에서는 5월1일 신규 화장품 브랜드 ‘마데카릴리프’를 출시했다.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공급해 오프라인 영업이 강화된다.
하반기에는 홈쇼핑 채널 확보도 늘어나고 수출도 계획하는 등 꾸준한 외형 확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의약품(OTC)부문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무기력증 개선제인 ‘마인트롤’을 향한 기대가 높다. 이외에도 주력상품인 ‘인사돌’, ‘마데카솔’을 비롯해 ‘치센’, ‘판시딜’, ‘센시아’도 고성장하는 등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5~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의약품(ETC)부문에서는 전신마취제 ‘포폴’이 최근 일본, 네덜란드, 룩셈부르트, 싱가포르 등에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포폴은 코로나19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포폴의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낸 흐름을 2분기에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20억 원, 영업이익 7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1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