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S일렉트릭, '입찰 담합'으로 6개월간 정부 발주 입찰에 참여 못 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5-18 16:47: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S일렉트릭이 6개월 동안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국가 등이 발주하는 계약에 입찰할 수 없게 됐다.

LS일렉트릭은 부정당업자 제재처분 취소소송에서 패소해 15일부터 6개월 동안 공기업, 준정부기관, 국가 등과 거래가 중단된다고 18일 밝혔다.
 
LS일렉트릭, '입찰 담합'으로 6개월간 정부 발주 입찰에 참여 못 해
▲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은 경쟁입찰에서 입찰자끼리 서로 상의해 미리 입찰가격 등을 협정하거나 특정인의 낙찰 또는 납품대상자 선정을 위해 담합한 자를 대상으로 공기업, 준정부기관 및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의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것이다.

LS일렉트릭은 한국수력원자력이 2013년 1월 공고한 고리2호기 원전 비상전원 공급용 승압변압기 구매입찰에서 효성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협의했다.

LS산전은 당시 입찰을 효성에 양보하고 다음 입찰을 노리기 위해 담합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LS산전은 2018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부품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을 받았다.

LS일렉트릭은 재판 결과에 불복해 부정당업자 제재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제재처분을 내린 원심 판결을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LS일렉트릭 전체 매출에서 공기업 등을 당사자로 하는 계약 매출의 비중은 2.5%가량"이라며 “앞으로 글로벌시장과 민간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입찰 참가자격 제한의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LG그룹 사장단,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선보여
동원그룹 'HMM 민영화 대비' TF 꾸려 자금 여력 검토, "여전히 관심있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