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이센스 오스템임플란트, 의료기기 지원정책에 해외사업 기회 커져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5-15 18:30: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이센스와 오스템임플란트가 정부의 의료기기산업 지원정책으로 해외진출 확대의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K방역, K바이오 등 국산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를 향한 신뢰가 커진 것을 기회로 정부가 의료기기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이센스 오스템임플란트, 의료기기 지원정책에 해외사업 기회 커져
▲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왼쪽)와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5일 의료기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의료기기산업 지원방침으로 혈당측정기를 제조하는 아이센스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2019년 4억6천만 명에서 2045년 7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평균 수명 연장, 건강에 관한 높은 관심 등도 혈당측정기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와 관련해 국내 특허 등록 50건, 해외 특허 등록 68건 등 200개에 가까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아이센스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연속혈당측정기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피부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알려주는 장치다. 채혈을 매번 하지 않아도 돼 1형 당뇨병(소아당뇨병)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기존 연속혈당측정기가 고가의 수입제품인 데다가 올해 1월1일부터 연속혈당측정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시장성은 더욱 높아졌다.

또 아이센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바이오코리아2020’ 박람회에 참가해 온라인 기업설명(IR)를 통해 해외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오스템임플란트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 글로벌시장 점유율 7%를 차지하고 국내시장 점유율은 50%에 이를 정도로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성공률 99.9%를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사업이 12일 '2020 Wold Class 300'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30억 원을 지원받는 등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디지털 덴티스트'를 강조하며 디지털 임플란트 관련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디지털 교정 솔루션, 5축 밀링머신 등을 내놓는다.

또 치과용 의자(유니트 체어) 후속 모델인 'K3'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가 높아 수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60%나 차지하고 있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부터는 이연 치료 수요 및 수출 회복 등으로 매출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이 지금처럼 20% 이상씩 성장한다면 2022년에는 매출 1조 원을 올리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 추세대로 라면 2024년에는 세계 1위 임플란트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2019년 49억 달러(5조9천억 원)에서 2023년 70억 달러(8조5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13일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 동안 약 1조2천억 원 및 기술개발, 인허가 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