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21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네이버를 통한 온라인 소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오프라인 상거래는 더욱 위축되는 반면 창업과 유지비용이 거의 없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32만7천여 개로 지난해 1분기보다 36% 증가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상품 추천을 통한 상품 구매가 늘어나고 기존 네이버 사용자의 사용 횟수 및 금액뿐 아니라 기존에 네이버를 잘 사용하지 않던 사용자도 증가해 앞으로 사용자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라이브스토어’, ‘스마트주문’ 등 새로운 언택트(비대면)서비스가 새로이 도입돼 활성화하고 있다”며 “네이버 웹툰, 클라우드서비스, 라인웍스, 네이버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언택트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확대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슷한 이유로 아마존 주가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10%가량 상승했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네이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866억 원, 영업이익 92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0%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