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별 1분기 스마트시계 출하량(위) 및 시장 점유율.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
애플이 1분기에 모바일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스마트시계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스마트시계 출하량은 모두 1370만 대로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20.2% 증가했다.
기업에 따라서는 애플이 출하량 760만 대, 시장 점유율 55.5%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더 많은 제품을 팔았다.
2위인 삼성전자는 출하량 190만 대와 시장 점유율 13.9%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출하량이 11.8% 늘었다.
미국 가민은 출하량 110만 대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출하량 성장률은 37.5%로 주요 3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스포츠용 제품을 앞세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최신 스마트시계에 탑재되는 심박 측정, 혈중 산소농도 측정 등 건강관리(헬스케어) 기능이 앞으로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코로나19로 2분기 스마트시계 출하량이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유통망이 회복되고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을 보이면서 스마트시계 수요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