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05-07 17: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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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금융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토스를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토스를 출시한 뒤 처음으로 4월 월간 영업수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토스를 출시한 뒤 처음으로 4월 월간 영업수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영업수익이 2016년 34억 원을 시작으로 2019년 1187억 원을 보여 3년 동안 약 35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올해 기준 매출의 83%가 제휴 금융기관 및 온라인 사업자 등 기업간거래(B2B)에서 발생했다"며 "앞으로 이 비중과 규모가 더 확대되고 본격적 이익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4월 월간 영업수익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토스 누적 가입자 수는 1700만 명으로 토스를 통한 월간 송금액은 4조5천억 원, 누적 송금액은 90조원에 이른다. 2019년 송금건수 기준으로 국내 모든 금융권 온라인 거래의 9.2%를 차지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의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인터넷전문은행과 증권, 지급결제사업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는 "이번 첫 월간 흑자 달성을 통해 토스의 금융 플랫폼 사업모델을 증명했다"며 "토스를 통해 확보한 수익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지급결제사업의 성장을 지원해 새로운 금융의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