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의선 현대차 지분 1.44% 확보, 경영권 승계 속도내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9-24 17:35: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 주식 316만여 주를 매입하면서 현대차 지분율을 크게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경영권 방어 차원이라고 매입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의선 현대차 지분 1.44% 확보, 경영권 승계 속도내나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 부회장은 24일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440만 주 가운데 316만4550주를 사들였다.

이번 거래는 장 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뤄졌다. 주당 가격은 이날 현대차 종가인 15만8천 원이었고 전체 매매대금은 4999억9890만 원이다.

정 부회장은 기존에 보유했던 주식 6445주(보통주 기준)와 이날 매입한 316만4550주를 더해 총 317만995주(1.44%)의 현대차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현대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지분 가운데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현대차그룹에 매수 의사를 타진하면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지분이 제3자에게 매각될 경우 현대차의 안정적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분이 시장에서 매각되면 주가에 영향을 주게 돼 주주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신규순환출자 금지 규정 때문에 현대차 지분을 취득할 수 없다.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은 규정(증권발행 및 공시에 관한 규정)상 대량물량 일괄인수가 불가능해 정 부회장이 해당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정 부회장의 이번 현대차 지분매입은 순수하게 안정적 경영과 주주가치 훼손 방지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