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부터 중국시장에서 회복세가 나타나고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기존 5천 원에서 57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월29일 42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시장은 이미 좋아지고 있다”며 “중국시장이 선행지표 역할을 해 하반기부터 두산인프라코어의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시장 판매량 6만843대 중 4003대(점유율 6.6%)를 차지했는데 전년 대비 30.3% 감소해 하락폭이 컸다. 하지만 성수기인 3월만 놓고 보면 3151대로 감소폭이 8.4%에 그치며 선방했다.
중국 굴삭기시장은 3월 이연수요가 반영되면서 4만62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3% 커졌다. 4월에도 이연수요가 지속되고 인프라(SOC) 투자가 지속하면서 역대 처음으로 3월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시장은 2분기에도 침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부터 전반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229억 원, 영업이익 19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33.3% 감소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93억 원, 영업이익 1810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27.6% 줄었으나 낮아진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