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의료·교육 인프라 투자와 대형 정보기술(IT)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하는 내용의 ‘한국판 뉴딜’ 계획이 본격화한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한다.
한국판 뉴딜에는 원격의료나 원격교육 등 비대면산업을 키우기 위해 관련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인프라 조성을 위한 투자계획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정보기술(IT) 프로젝트 발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4월28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판 뉴딜 국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며 “디지털 기반의 대형 IT 프로젝트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4월29일 처음 열린 경제중대본 회의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적극 추진하는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청년을 대상으로 정부 부문 비대면, 디지털 분야 일자리 55만 개를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판 뉴딜은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추진하기로 한 10조1000억 원 규모 고용안정 특별대책과 별도로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