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호텔 영업환경 악화에도 렌털사업 영업이익이 늘어 상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7100원에서 84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SK네트웍스 주가는 5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네트웍스는 1분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워커힐호텔의 영업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
박 연구원은 “워커힐호텔이 1분기에 영업손실을 봤지만 렌터카 및 주방가전 렌털사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는 2분기에도 비슷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렌터카와 가전 렌털사업이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할 것”이며 “워커힐의 영업손실은 피할 수 없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어 적자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가 직영주유소를 매각해 모두 1조3321억 원을 확보하고 차입금을 변제해 재무 건전성을 높인 점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4615억 원, 영업이익 2326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