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비례정당 더시민 윤리위 '부동산 의혹' 양정숙 제명, 형사고발도 건의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4-28 18:28: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대표 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양정숙 국회의원 당선인을 제명하고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정은혜 더불어시민당 대변인은 28일 양 당선인과 관련한 의혹으로 열린 윤리위원회가 끝난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징계사유에 따라 윤리위원회가 양 당선인의 제명을 의결했다”며 “현행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어 최고위원회에 형사고발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비례정당 더시민 윤리위 '부동산 의혹' 양정숙 제명, 형사고발도 건의
▲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참석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변호사 출신인 양 당선인은 4·15 총선에 출마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약 92억 원 규모 재산을 신고했다.

양 당선인의 재산은 4년 전과 비교해 43억 원 가량 늘어난 것인데 재산 증식 과정에서 가족 명의를 도용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총선 이전부터 제기됐다.

더불어시민당 측은 총선 후보 등록기간 이후 의혹 사실을 알게 됐고 투표 며칠 전 양 당선인 부동산 의혹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와 총선 전에 문제를 처리할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 당선인은 총선 전 후보 사퇴 권고를 거부했고 지금도 부동산 관련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며 사퇴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당선인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자진해 사퇴하지 않으면 제명되더라도 당선인 신분이 유지된다.

그는 이날 윤리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명의신탁에 관해 소명을 했다”며 “(위법 사실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양 당선인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9번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시민당에서 15번을 받아 당선됐다.

양 당선인은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행정안전부 일제피해자지원재단 감사 등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