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4-28 0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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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2분기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를 1만2천 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1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영업이익이 2019년 1분기보다 161.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코로나19에도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본업인 오피스제품의 안정적 매출 증가와 더불어 자회사의 사업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본사 오피스 제품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했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진출한 마스크사업이 확대되며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자회사 한컴MDS도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글과컴퓨터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7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17.4%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2분기 마스크제품을 비롯해 기존 방역복과 개인용 안전제품의 수요가 국내에서 크게 증가하고 수출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아직 본사의 매출 증가율이 낮고 자회사도 이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기업 평균 주가 수익비율(PER) 18.5배를 18% 할인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