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경기둔화로 주택 매매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테리어 교체수요로 대체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한샘의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8만 원,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한샘 주가는 7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백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테리어 교체수요가 주택 매매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합 인테리어시장 내 지위가 높아지고 있는 한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한샘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935억 원으로 지난해 기간보다 11.5%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어든 16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샘은 1분기 실적이 줄었지만 시장 추정치인 매출 4240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에는 부합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까지 실적 악화가 지속되지만 중장기적 실적흐름은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3월부터 비용 절감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매출 둔화를 수익성 개선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550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