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주식은 24일부터 28일까지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28일 종가가 23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으면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이 3거래일 추가로 연장되고 단일가 매매방식도 계속 적용된다.
23일 동화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1.4%(150원) 오른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화약품은 신약물질 ‘DW2008’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DW2008은 천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약물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최근 동화약품의 의뢰를 받아 DW2008의 세포실험을 실시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DW2008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대조약물 ‘렘데시비르(Remdesivir, 에볼라 치료제)’보다 3.8배, ‘클로로퀸(Chloroquine, 말라리아 치료제)’보다 1.7배, ‘칼레트라(Kaletra, HIV 치료제)’보다 4.7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동화약품이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2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은 23일 “동화약품의 코로나19 치료제 ‘DW2008’는 세포실험에서 칼레트라,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등 대조군보다 더 강한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나타냈다”며 “기존 시험관 데이터에 동물실험에서 유의성 등을 종합해 상반기 내 빠른 임상2상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