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낸드플래시 공급사의 제품 개발 로드맵. <트렌드포스> |
중국 반도체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낸드플래시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2021년 낸드플래시시장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YMTC는 연말 128단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목표로 3분기부터 웨이퍼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YMTC는 2021년 낸드플래시 출하량의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YMTC가 낸드플래시시장에 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져 장기적으로 낸드 가격이 지속해서 낮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YMTC는 그동안 삼성전자, 키옥시아,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 선도기업과 비교해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낸드플래시 사양이 더 발달하기 쉽지 않은 수준에 이르면서 YMTC가 다른 기업들을 따라갈 기회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8단 낸드플래시를 이미 출시했다.
하지만 키옥시아는 하반기가 돼야 112단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론과 인텔도 하반기에 각각 128단, 144단 낸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