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영업력 강화의 일환으로 모든 영업지점에 자산관리 전담직원을 배치했다.
KEB하나은행은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자산관리전문가 ‘행복파트너(Branch PB)’ 1708명을 선발해 출장소를 제외한 854개 모든 지점에 2명씩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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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
PB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문턱도 기존 5억 원에서 3천만 원으로 대폭 낮췄다. 3천만 원 이상의 개인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P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1억 원 이상을 은행에 예치한 고액자산가들만 받을 수 있었던 세무, 부동산, 법률, 유언신탁 등의 자문서비스도 제공된다.
KBE하나은행은 앞으로 행복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함 행장은 우선 모든 영업지점에 PB를 배해 전 직원 PB화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함 행장은 1일 취임식에서 “통합은행의 핵심과제는 획기적으로 영업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하나은행이 강점을 가진 자산관리부문을 강화해 전 직원의 PB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 행장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외국환 업무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은행 내 외국환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국환코칭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코치들은 직접 영업점에 나가 행원들을 대상으로 1대1로 맞춤식 외국환 교육을 실시하는 일종의 '과외교사‘ 역할을 담당한다.
KEB하나은행은 영업본부별로 멘티와 멘토로 구성된 ‘외국환 119 멘토단’을 만들어 외환업무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외국환 코칭 태스크포스팀과 119 멘토단 모두 늦어도 10월 안에는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또 본사를 거치지 않고 수출입 업무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직거래 점포도 현재 206곳에서 올해 안으로 326개로 늘려 수출입 업무와 관련한 신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