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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가 9월16일 미국 CBS의 '레이트 쇼'에 출연해 진행자인 스티븐 콜베어와 인터뷰하고 있다. |
팀 쿡 애플 CEO가 미국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애플스토어를 예고없이 방문하는 등 외부와 소통을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팀 쿡은 아이폰6S 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받는 등 판매에 들어간 시점에서 직접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팀 쿡 CEO가 16일 미국 CBS의 유명 토크쇼 ‘레이트 쇼’에 출연했다. 팀 쿡이 황금시간대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
팀 쿡은 이 자리에서 진행자인 스티븐 콜베어에게 아이폰6S의 로즈골드 모델을 공개하고 3D터치와 새 ‘라이브 포토’기능을 소개했다.
팀 쿡은 “3D터치는 매우 대단한 기술로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며 진행자가 이 기능을 직접 시연하도록 해 새 인터페이스 기능의 편리함을 강조했다.
3D터치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에 처음 탑재되는 새 터치기술이다.
팀 쿡은 사진을 찍으면 전후 3초의 장면을 동영상으로 자동적으로 저장하는 ‘라이브 포토’ 기능도 소개하는 등 아이폰6S을 새로운 기능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팀 쿡은 애플의 전기차사업 진출 여부와 관련해 “애플은 항상 여러 분야의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팀 쿡은 이 방송에서 스티브 잡스 전 CEO의 업적과 발명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면서 지금은 애플의 사회적 책임에 좀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팀 쿡은 이날 에디 큐 수석부사장과 함께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 매장에 사전 예고없이 깜짝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애플스토어 직원들과 소비자들을 만났다.
미국매체 버즈피드는 “팀 쿡이 이처럼 직접 행동에 나서는 것은 매우 큰 사건”이라며 “팀 쿡은 단순히 홍보 차원에서 나선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대중들에게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팀 쿡은 버즈피드와 인터뷰에서도 아이폰6S의 장점을 강조했다.
팀 쿡은 “개인적으로 3D터치가 시장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애플은 항상 우리가 가진 모든 최신기술을 신제품에 집약해 내놓는다”고 자신했다.
팀 쿡은 새로 공개한 임대형 판매방식인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항상 최신 아이폰을 가지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응답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