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화솔루션은 화학사업이 코로나19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태양광사업도 경기침체에 따른 보조금 감소 가능성이 높아지며 실적 추정치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30일 목표주가를 2만2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1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2022년까지 화학시장의 불가피한 공급과잉 국면과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둔화가 실적에 지속해서 악재로 작용하고 올해 태양광사업 역시 미지수"라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중국시장에 관한 의존도가 높아 코로나19에 따른 2020년 1분기 화학사업 수출물량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됐다.
안정적 실적 성장세를 보이던 태양광사업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손 연구원은 "태양광사업 역시 저유가 상황과 경기침체에 따른 보조금 감소 가능성을 본다면 불안정한 요소가 다수 부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주력제품인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가격 시황을 보여 실적 하락폭을 방어할 것으로 분석됐다.
폴리에틸렌 가격은 2019년 4분기 1톤당 914달러에서 2020년 1분기 1톤 당 908달러로 소폭 낮아졌고 폴리염화비닐 가격은 2019년 4분기 1톤당 837달러에서 2020년 1분기 1톤당 856달러로 올랐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2397억 원, 영업이익 319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5.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