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n번방 박사' 조주빈은 왜 손석희 윤장현 김웅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3-25 11:54: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해 인터넷메신저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씨가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25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 
 
'n번방 박사' 조주빈은 왜 손석희 윤장현 김웅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나
▲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씨가 25일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조씨는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목에 보호대를 차고 얼굴은 가리지 않은 상태로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이 24일 조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그는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손석희 사장, 윤장현 시장, 김웅 기자를 비롯해 나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음란물 유포 혐의나 살인 모의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의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조씨는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모집한다는 명목 등으로 여성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드러난 나체사진을 받은 뒤 이를 빌미 삼아 성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착취물을 인터넷메신저 텔레그램의 단체대화방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도 있다. 

구청 등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회원의 개인정보를 빼내 협박수단으로 삼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조씨가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프리랜서 기자인 김웅 기자에게 사과한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디어오늘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손 사장과 법정공방을 벌이던 김 기자의 사주를 받아 손 사장에게 돈을 내놓지 않으면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면서 사기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조씨의 협박이 지속되자 일부 금액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돈을 받은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김 기자가 제기했던 손 사장의 ‘뺑소니’ 사고 의혹과 관련해서도 손 사장에게 불리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금품 갈취를 시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검찰은 2019년 5월 손 사장의 뺑소니 의혹을 무혐의로 처분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손 사장과 김 기자, 윤 전 시장은 음란물을 보지 않았고 다른 사건의 피해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우상호 사의로 후임 인선
LG전자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워시콤보, 미국 IT 전문지의 'CES 톱5'에 뽑혀
비트코인 1억4073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혼조세
국회의장 우원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 AI 및 방산 분야 협력 논의
롯데건설 올해 첫 재건축 수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4840억 규모
이환주, KB국민은행 전략회의서 "금융업의 기준 세운다" "소비자 권익과 신뢰가 최우선"
현대차 아반떼 미국 진출 24년 만에 누적판매 400만 대, 한국 자동차 최초
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에 "이해할 수 없지만 건강 꼭 챙기셨으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건습식 로봇청소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