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가가 장 초반 10% 이상 오르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0시44분 기준 현대자동차 주가는 전날보다 13.50%(1만100원) 오른 8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12.80%(1만8500원) 높아진 16만3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공시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모두 280억 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주식과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4일에 현대자동차 주식 6만5464주, 현대모비스 주식 3만3826주를 매수했다.
23일에도 현대자동차 주식 13만9천 주, 현대모비스 주식 7만2552주를 사들였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자동차 주가는 판매 감소 우려에 비해 과도한 하락구간에 진입했다"며 "정 수석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