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2.98포인트(11.37%) 상승한 2만704.91에 거래를 마쳤다.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2.98포인트(11.37%) 상승한 2만704.91에 거래를 마쳤다. 1933년 이후 약 8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09.93포인트(9.38%) 높아진 2447.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7.18포인트(8.12%) 오른 7417.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미국 의회의 재정지출 합의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G7 회담에서 재정을 비롯해 경제에 도움이 되는 모든 조치를 공동으로 할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가 재정지출 법안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퍼졌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경제 피해를 막기 위한 부양정책이 향후 몇 시간 안에 승인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 등도 장 시작 전 재정지출 법안의 승인이 임박했다는 발언을 내놨다.
서 연구원은 “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급여 지원 3500억 달러, 건강관리 구호에 2240억 달러, 실업보험을 청구하는 근로자들에게 최대 4개월 동안 매주 600달러 추가 지원 등을 포함하는 등 합의에 진전이 있어 재정지출 문제는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며 “승인 기대가 높다”고 바라봤다.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24일 전화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경제성장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내놨다.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경제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유동성과 재정확장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 이라며 “필요한 기간만큼 확장적 정책을 유지할 것을 약속하고 전방위적 수단을 통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세계적 공조가 결국 경기위축을 제한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