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제주시을에서 민주당 오영훈 통합당 부상일 4·3법과 2공항 날선 공방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3-23 13: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시을에서 민주당 오영훈 의원과 미래통합당 부상일 변호사가 다시 대결한다.

오 의원은 여당 현역의원으로서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데 부 변호사도 18대, 20대, 21대 총선을 준비하며 차근차근 지지기반을 다져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제주시을에서 민주당 오영훈 통합당 부상일 4·3법과 2공항 날선 공방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미래통합당 후보 부상일 변호사.

23일 제주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김 의원과 부 변호사는 제주도 가장 큰 현안인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제주 제2공항 문제 해결을 놓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오 의원과 부 변호사 모두 4·3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4·3희생자의 배·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조항을 만들고 재심 규정을 포함하는 등 개정안에 담을 내용을 놓고도 의견이 비슷하다. 

하지만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놓고 서로 상대방의 책임이라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 의원은 19일 제주신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가 공동으로 기획한 ‘선택 2020-유권자가 미래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에서 미래통합당의 비협조로 2년 넘게 4·3특별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부 변호사는 오 의원이 4·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뒤 다른 당 의원들을 찾아가 설득하는 작업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국회의원으로서 역량 부족이라고 비판했다.

개정안에 처벌 조항을 넣는 문제도 두 후보 사이 의견이 갈린다.

오 의원은 4·3사건을 왜곡하고 날조하는 세력에 관한 처벌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부 변호사는 형법 조항으로도 충분히 처벌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제2공항을 놓고 오 의원은 현재 제주공항의 관광객 및 공항 이용객 수용능력이 부족한 것인지를 먼저 살피고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지역 주민의 여론 수렴을 포함한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반면 부 변호사는 제2공항을 제주의 30년 뒤를 예상해 중요한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바라보고 제주도청을 제2공항 배후지로 옮기겠다고 말하는 등 제2공항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제주시을을 포함한 제주 3개 선거구 모두 17대 총선부터 민주당이 싹쓸이할 정도로 여당이 강세인 지역이다.

19일 여론 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46.4%대 25.6%로 통합당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지지도도 오 의원이 51.2%로 부 변호사(31.8%)에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총선에서 오 의원은 45.19%의 득표율로 당선됐는데 2.93%포인트 차이로 부 변호사를 눌렀다. 당시 오수용 국민의당 후보가 11.68%를 득표하면서 민주당 표가 분산돼 접전을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후보 외에 강은주 민중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 3명, 차주홍 한나라당 부총재가 제주시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인용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여론조사는 제주신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가 공동으로 의뢰한 것이다. 제주 제주시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16일~17일 조사됐다. 응답률은 14.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29일 국민보고회서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발표, 이재용 최태원 참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 탈퇴 결정
외신 "구글이 메타 상대로 제미나이 사용량 제한", AI 인프라 부족 따른 영향
신한금융 'SCoRE AI' 구축, 책무구조도에 인공지능 결합해 내부통제 강화
[오늘Who] 에이피알 대표 김병훈 미국 뷰티 포럼서 연사로 발표, "많은 사람이 건강..
현대차, 세계 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2개 부문 수상
KT 광화문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 5G 기술 실증 진행, "서비스 따라 품질 차별화해 ..
LG전자,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세탁기·빌트인 냉장고 부문 1위 올라
미국 이란에 이틀 연속 반격, 이란 혁명수비대 "외교 절차 중단할 수도" 
LG유플러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강화 위해 지엔씨에너지와 맞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