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당국이 증시 안정을 위해 서킷브레이커(CB)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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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안정 위해 '거래일시정지제도' 도입 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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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6일 신화통신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전일 종가 대비 상하 10%로 가격제한폭을 두고 있다. 하지만 증시 전체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는 없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시장 감독관리 제도를 완비하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제도 시행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자동화된 프로그램 매매를 엄격히 제한하고 주가지수 선물에 대한 과도한 투기성 거래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중국정부가 시장 개입을 통해 주식시장을 안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필연적인 현상”이라며 “정부는 증시 등락이 자율적인 운행에 의해 순조롭게 이뤄질 때엔 개입하지 않겠지만 급격하고 비정상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때는 가만히 앉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증권금융공사는 증시 급락이 시스템상의 위험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다양한 형태의 개입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금융공사는 직접 주식을 사들여 중국 증시를 부양하는 역할을 해왔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증시가 최근 들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현재 주식시장 거품과 위험성은 이미 상당 부분 해소돼 시장거래는 기본적으로 정상적이고 유동성도 비교적 충분하다”며 “주식 시장의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가수익률(PER) 가치가 최고 25배에서 2일 현재 15.6배로 떨어졌고 선전 종합지수는 70.1배에서 37.3배로 차스닥은 134.5배에서 63.6배로 낮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주가수익률이란 주가를 한 주당 당기순이익으로 나누어 주가가 한 주당 순이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주가수익률 크면 기업의 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