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JYP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10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13%(200원)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주가를 방어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37억 원, 기관투자자는 22억 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7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63%(850원) 하락한 2만2550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37%(550원) 낮아진 2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는 넷마블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경남제약 주가는 13.20%(850원) 떨어진 5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8.02%(345원) 내린 3955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디피씨 주가는 7.74%(490원) 하락한 5840원에 장을 종료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손오공 주가는 12.69%(205원) 떨어진 1410원에 장을 마쳤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판매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8.71%(200원) 내린 209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초록뱀 주가는 8.75%(105원) 낮아진 1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반면 넷마블 주가는 5.52%(4800원) 오른 9만1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