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이재웅 쏘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혁신의 꿈 못 지켰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3-13 10:5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가 사퇴하고 박재욱 VCNC 대표이사에게 자리를  넘긴다.

쏘카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박재욱 VCNC 대표를 쏘카 대표로 선임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14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웅</a> 쏘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혁신의 꿈 못 지켰다"
이재웅 전 쏘카 대표이사(왼쪽)와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 겸 VCNC 대표이사.

박재욱 대표는 쏘카와 VCNC의 대표를 겸직하며 이재웅 대표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최대주주로 남는다.

박재욱 신임 쏘카 대표는 “쏘카는 과도한 차량 소유로 사회, 경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카셰어링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찌되었든 저는 졌다. 타다 드라이버의 일자리도 못 지켰고 투자자들의 믿음도 못 지켰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혁신의 꿈도 못 지켰다”며 “책임을 지고 쏘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 사임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반대로 제가 있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는 점을 절감했다”며 “제 다음 세대에서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는 쏘카와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분할계획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쏘카 관계자는 “서울중앙지법의 타다 서비스 합법 판결에도 '타다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타다의 사업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면허없이 11인승 승합차를 이용해 차량호출업무를 해온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불법화됐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4월11일부터 잠정 중단된다. 프리미엄, 에어, 프라이빗 등은 계속 운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미국 내 틱톡 금지 90일간 유예할 수 있어", 취임식 날 발표할 듯
이재명, 서부지법 발생 난동 놓고 "사법부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최태원 'SK하이닉스 HBM'에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