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모두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조치 강화로 엔터테인먼트업종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0.34%(2700원) 급락한 2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9.92%(1950원) 하락한 1만7700원, YG엔터테인먼트는 7.55%(1900원) 낮아진 2만3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0.04%(480원) 내린 4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경남제약 주가는 7.34%(510원) 떨어진 64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디피씨 주가는 3.51%(230원) 하락한 6330원에 장을 종료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손오공 주가는 4.15%(70원) 떨어진 1615원에 장을 마쳤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판매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6.71%(165원) 내린 229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초록뱀 주가는 5.88%(75원) 낮아진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1.81%(1600원) 내린 8만7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