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인도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지 7달 만에 자동차를 7만5천 대 넘게 팔았다.
2일 오토카프로 등 인도 현지매체에 따르면 기아차는 2월에 인도에서 자동차 1만5644대를 판매했다. 1월보다 판매량이 4.3% 늘었다.
셀토스가 1만4024대 팔렸고 카니발이 1620대 판매됐다.
기아차의 이번 월별 판매량은 인도 현지에 진출한지 7달 만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것이기도 하다.
기아차는 2019년 8월 셀토스를 출시하며 인도에서 공식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첫 달 자동차를 6236대 판매한데 이어 2019년 9월 7554대, 10월 1만2786대, 11월 1만4005대, 12월 4605대, 올해 1월 1만5천 대 등을 팔았다. 1월부터는 카니발이 인도에서의 두 번째 출시 차량으로 기아차 라인업에 추가됐다.
2019년 12월 한 달을 제외하면 지난해 8월부터 월별 판매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기아차의 인도 현지 누적 판매량은 7만5870대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인도 고객들이 기아차에게 보내준 반응에 매우 기쁘다”며 “최신 제품인 카니발이 호평을 받은 덕분에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새로운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소넷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