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코로나19도 유럽 전기차시장 성장 못 막아, 국내 배터리기업 수혜 기대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3-02 11:06: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럽 전기차시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리스크’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솔루스와 일진머티리얼즈 등 국내 배터리기업들이 전기차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도 유럽 전기차시장 성장 못 막아, 국내 배터리기업 수혜 기대
▲ 현대자동차의 ‘코나EV’.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는 한 유럽 전기차시장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럽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로 완성차기업들이 올해부터 전기차 판매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한 가지 이유로 꼽았다. 

유럽에서는 올해부터 배출가스규제를 달성하지 못하면 평균 1g/km 초과분에 관해 판매대수마다 95유로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유럽의 탄소배출 규제 효과에 하반기 새 전기차 출시효과까지 더해지면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 가파르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부터 폴크스바겐 ID3, 피아트 500e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대량생산되는 전기차가 속속 등장한다.

1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기존모델과 신규모델의 판매가 동시에 늘면서 2019년 1월보다 12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77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36.6% 늘어나는 수치다.

한 연구원은 “유럽은 탄소배출 ‘제로(0)’라는 되돌릴 수 없는 목표를 향해 첫 걸음을 뗐다”며 “유럽 전기차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배터리기업들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와 일진머티리얼즈, 신흥에스이씨, 상아프론테크, 천보, 후성, 에코프로비엠 등을 전기차시장 성장에 따라 투자매력이 높은 기업으로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반도체 관세' 기약 없이 미뤄져, 중국 희토류 통제와 물가상승 우려
미국증시 반등 속 M7도 호조, '역대급 실적' 엔비디아 시간외 5%대 급등
비트코인 1억3627만 원대 하락,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낮아져 투자심리 위축
[미디어토마토] 정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관련, '필요' 52.9% vs '불필..
하나증권 "CJ 상장사들 영업이익 저조, 비상장사들 기대 이상 성장"
신한투자 "유한양행 '렉라자' 2027년 블록버스터 의약품 등극 예상"
신한투자 "한미약품 MASH 신약 글로벌2상 결과 연내 공개, 주가 재평가 기대" 
[미디어토마토] 이재명 지지율 54.2%로 6.1%p 하락, 보수층 적극 응답 조사
한화투자 "삼양식품 자사주 처분 결정, 추가 공장 투자 가능성 염두에 둔 듯"
[미디어토마토] 검사파면법 '찬성' 46.7% vs '반대' 45.2%, 대부분 지역 팽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