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코로나19 누적 사망 22명으로 늘어, 대구에서만 하루 새 5명 숨져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3-02 08:5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77세 여성이 사망하는 등 대구에서 1일 하루에만 5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22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사망 22명으로 늘어, 대구에서만 하루 새 5명 숨져
▲ 1일 대구에서 코로나19 관련 5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연합뉴스>

2일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한 가정집에서 A씨가 숨진 것을 경찰이 확인해 수성보건소에 통보했다.

A씨는 발열 증세로 2월28일 수성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9일 확진판정이 통보됐다.

A씨는 지병으로 기관지염을 앓았으며 평소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1일 오전 1시40분쯤에는 2월29일 파티마병원에 입원한 77세 여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그는 평소 간암, 객담 등의 질환이 있었고 확진 판정은 사망 당일인 1일에 받았다.

오후 4시18분쯤에는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86세 여성 확진자가 호흡곤란 증세로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했다.

오후 2시25분쯤에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80세 남성이, 오전 11시20분쯤에는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 있던 82세 남성이 사망했다.

대구에서는 최근 며칠새 자가격리 동안 환자들이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월27일, 28일에도 자가격리를 하던 74세 남성과 70세 여성이 호흡곤란으로 긴급 이송된 뒤 병원에서 사망했다.

정부가 병상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중증 환자와 경증 환자를 분리하는 등 치료 방침을 밝혔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없으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자가격리 동안 사망하는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채널Who]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