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신규 의약품을 세계시장에 내놓으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8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5일 6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진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글로벌시장에 다수의 신규 품목을 판매하며 매출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출시되면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개량신약 개념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도 2월부터 유럽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된 유방암 및 위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와 계약 갱신, 직판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파트너사들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지속적으로 가격 인하를 요구했으며 이는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말부터 일부 파트너사와 협상에 나서 이전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램시마SC 등 일부 품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구축한 직판체계를 통해 판매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18년부터 생산주체인 셀트리온으로부터 매입가를 분기마다 조정할 수 있게 된 점도 시장상황에 맞게 가격을 인하할 수 있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요인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990억 원, 영업이익 18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8.9%, 영업이익은 16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