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가운데 최고 사양을 갖춘 ‘갤럭시S20울트라’가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0울트라의 인기는 고배율 카메라 관련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 반응을 확인한 결과 100배 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S20울트라 모델 수요가 확연히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갤럭시S20울트라 가격은 160만 원에 이른다. 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많다는 것은 고배율 카메라에 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이 3500만 대에 이르고 이 가운데 갤럭시S20울트라 모델이 40~5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중저가 모델에도 고배율 카메라 탑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고배율 카메라시장의 성장에 따라 삼성전기, 엠씨넥스, 파트론, 액트로, 옵트론텍 등 관련 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