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매출 신기록을 쓴 H&A사업본부에 최대 5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2019년 경영성과에 따라 각 조직마다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LG전자에서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2019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20조 원을 넘은 데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도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H&A사업본부의 가정용에어컨사업부는 기본급 5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는다.
청소기사업부는 450%를, 냉장고사업부는 350%를, 세탁기사업부는 300%를 받는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도 성과급 350%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에 실패하는 등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TV·모니터 부문 성과급은 기본금의 100%로 책정됐다. 다만 PC사업부는 성과급 350%를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19분기 연속 적자를 낸 MC사업본부는 성과급 없이 격려금 100만 원을 받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