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과 세경하이테크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KH바텍, 세경하이테크 등 스마트폰 관련 부품회사들이 삼성전자 새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판매 호조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
KH바텍 주가는 17일 오전 11시9분 기준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9.22%(2200원) 오른 2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H바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이음새 역할을 하는 부품인 힌지(Hinge)를 제작하는 회사다.
세경하이테크 주가는 7.49%(2750원) 상승한 3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스마트폰 특수필름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국내외에서 초반 흥행을 이어가면서 관련 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Z플립은 국내 출시 첫 날인 14일 일부 온라인몰에서 30분 만에 다 팔렸다. 싱가포르에서도 삼성 온라인 스토어에서 진행된 갤럭시Z 플립 1차 판매가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Z플립의 초기 판매가 기대 이상”이라며 “삼성전자는 물론 관련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속한 업체들도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