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스마트스피커 출하량이 역대 최대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스피커 출하량은 1억6690만 대를 보였다. 2018년과 비교해 70%가량 늘어난ㅆ다.
아마존과 구글이 각각 점유율 26.2%, 20.3%를 차지해 1위와 2위에 올랐다.
2019년 4분기 출하량은 5570만 대로 분기별 출하량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업에 따른 4분기 출하량을 보면 아마존이 1580만 대로 점유율 28.3%를 보였다. 구글은 1390만 대를 출하해 24.9%를 차지했다.
중국 바이두(590만 대)와 알리바바(550만 대)는 각각 점유율 10.6%, 9.8%로 나타났다.
중국 샤오미(470만 대)는 4.7%, 애플(260만 대)은 2.6%에 머물렀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한 기업별 출하량 성장률은 바이두와 샤오미가 각각 171%, 167%로 가장 높았다. 알리바바는 94%, 애플은 65%를 보였다. 아마존과 구글의 성장률은 각각 16%와 20%로 조사됐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스마트스피커 기능이 점차 향상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지속해서 자극한다고 봤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라 공급과 수요에 단기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2020년 스마트스피커 판매의 새 기록이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