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재무구조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3일 1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20년 영업이익은 6800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순차입금은 7조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7천억 원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2020년 스마트폰용 올레드(OLED)패널을 3500만 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판매량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중소형 올레드 영업적자는 4950억 원으로 2019년 1조3천억 원보다 8천억 원 이상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올레드패널도 LCDTV 반제품패널 가격 반등과 올레드TV패널 생산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까지 LCD와 올레드패널 가격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경쟁사인 중국 BOE의 10.5세대 LCD라인, 티엔마와 CSOT의 6세대 올레드라인이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에 있어 생산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 연구원은 “2020년 시설투자는 3조4천억 원으로 감가상각비 4조6천억 원보다 작기 때문에 재무구조 개선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8월23일 전환가격 1만9845억 원의 해외전환사채 8134억 원도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