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그룹 준법경영과 관련한 현안 문제를 두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위원회 활동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을 펴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삼성그룹 계열사 대외후원 등 위원회에 보고된 안건을 심의했다.
준법감시위원회는 1차 회의 때 청취한 계열사들의 준법감시 프로그램 현황과 관련해 개선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계열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위원들이 제안한 삼성그룹의 준법경영 관련 구체적 사안들을 놓고도 장시간 의견을 교환했다.
준법감시위원회는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위원회의 중점 검토과제를 신중하게 선정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다음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준법감시위원회 3차 회의는 3월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