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는 올해 초·중·고등학교에서 ‘1월 졸업식’이 많아지면서 1월부터 2월9일까지 아동과 학생용 가구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 현대리바트 리바트키즈의 '스쿨톡톡 시리즈' 제품 사진. <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보통 2월 중순에 진행하던 학교 졸업식들이 최근 1월 초로 앞당겨지면서 연초 아동·학생 가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음 학년도 학습 환경을 미리 갖추기 위해 아동, 학생 가구나 신학기 용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대다수의 초·중·고등학교가 1월 초에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올해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116곳)가 1월에 졸업식을 했다.
강원도와 제주특별자치도, 경기도 등도 1월에 졸업식을 하는 학교의 비율이 80~90%대에 이른다.
현대리바트는 빨라진 신학기 가구 수요를 잡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월부터 전국 리바트스타일숍 직영전시장 14곳 대표 쇼룸을 아동, 학생 가구로 꾸몄고 아동, 학생 가구의 진열 비율도 기존 10%에서 20%로 늘렸다.
자체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에서도 2월 초부터 메인 배너광고를 통해 아동, 학생 가구 관련 할인행사와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아동, 학생 가구와 신학기 용품 출시일정도 앞당겼다.
현대리바트는 기존 3월 말 출시 예정이던 리바트키즈 ‘블루라벨 키즈 시리즈’의 새 제품 7종류를 2월 안에 내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암스테르담 옷장’, ‘집과 책나무 집모양 책장’, ‘스쿨톡톡 이층침대’ 등이 한 달가량 일찍 출시된다.
현대리바트는 올해부터 아동, 학생 가구 새 제품들의 출시 일정을 모두 11~12월로 조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영식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은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시장에서 현대리바트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