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 관계자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작품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영화 ‘기생충’ 관련된 회사의 주가가 미국 아카데미 4관왕 효과를 계속 보고 있다.
12일 오전10시3분 기준 바른손 주가는 전날보다 26.21%(895원) 뛴 4310원에, 바른손이앤에이 주가는 17.89%(525원) 오른 3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바른손 지분 32.4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외국어영화상)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외국어 영화라는 기록을 쓰자 관련된 다른 종목들 주가도 함께 오르고 있다.
농심 주가는 전날보다 2.03%(5천 원) 오른 25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생충에는 등장인물이 농심 제품인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조리한 ‘짜파구리’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가 오스카 4관왕에 오르자 짜파구리를 향한 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농심은 11일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CJENM주가는 0.39%(600원) 오른 1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ENM은 기생충의 투자와 배급을 담당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에 이어 작품상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해외언론에서도
이미경 부회장과 CJ그룹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