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누적 확진자가 3만7천 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1곳 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누적 확진자 3만7198명, 사망자는 811명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 7일 중국 현지시간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국 정부의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텐진 시내가 텅 비어있다.<연합뉴스> |
8일 0시와 비교해 중국 전역의 확진자는 2656명, 사망자는 89명 각각 늘었다.
5일 하루 사망자가 70명을 넘어선 뒤 7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80명을 넘어서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살상력이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3일부터 7일까지 매일 3천 명을 넘겼지만 8일부터 2천 명대로 줄어들었다.
발병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8일 하루 동안 확진자 2147명, 사망자 81명이 각각 늘어났다.
중국 전체 확진자 가운데 6188명이 중태로 파악됐다. 2649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의심환자는 2만8942명,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 수는 37만1905명이다.
9일 0시 기준으로 중화권 국가의 누적 확진자 수는 53명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홍콩 26명, 마카오 10명, 대만 17명이다. 홍콩에서 사망자 1명이 나왔다.
9일 0시 기준으로 다른 국가의 누적 확진자를 보면 일본 89명, 싱가포르 40명, 태국 32명, 말레이시아 16명, 호주 15명, 베트남과 독일 각각 13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아랍에미리트 7명, 캐나다 5명 등이다.
필리핀, 영국, 인도, 이탈리아 각각 3명으로 집계됐다. 필리핀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
러시아에서 2명이 확진자로 나타났고 네팔, 스리랑카, 핀란드, 캄보디아, 스웨덴, 벨기에, 스페인 각각 1명씩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