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10일부터 모바일뱅킹 ‘우리WON뱅킹’에서 정책 서민대출상품 ‘햇살론17’ 신청을 받는다.
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햇살론17은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했던 저소득·저신용자를 겨냥한 대출상품이다. 지난해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과 시중은행이 함께 출시했다.
▲ 우리은행이 10일부터 모바일뱅킹 ‘우리WON뱅킹’에서 정책 서민대출상품 ‘햇살론17’ 신청을 받는다. |
우리은행도 지난해 9월부터 ‘우리 햇살론17’이란 이름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대 700만 원, 대출기간은 3년 또는 5년이다.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해야 한다.
우리WON뱅킹에 접속해 신청하면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동안의 직장건강보험료를 확인해 연소득을 산출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회사에 재직한 기간이 최소 3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산출된 연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과 연소득이 각각 6등급, 4500만 원 이하일 때 햇살론17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년 동안 연체없이 원리금을 납부한 고객에게는 다음 1년 동안 대출금리를 낮춰준다.
대출기간을 3년으로 잡았다면 매년 2.5%포인트씩 최대 2회까지 금리가 낮아진다. 5년이라면 연1.0%포인트씩 최대 4회까지 낮춰준다. 중도상환 해약금도 면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