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빼박캔트' '따아' '낄끼빠빠', LG유플러스 줄임말 소개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5-08-21 13:38: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거 정말 빼박캔트구만.” “저는 따아로 하겠습니다.”

이런 말이 무슨 말이지 단번에 알아듣는다면 당신은 젊은층이거나 젊은층과 소통이 활발한 기성세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빼박캔트' '따아' '낄끼빠빠', LG유플러스 줄임말 소개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반대로 우리말인지, 영어인지, 중국어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다면 당신은 최소한 40대 이상의 ‘중년 아저씨’일 가능성이 99.9%다.

위의 말을 풀이하면 “이거 정말 빼도 박도 못하게 됐구만”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하겠습니다”라는 뜻이다.
 
LG유플러스가 최근 팀장급 이상의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 교육자료를 통해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줄임말들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리더십 공감토크’라는 코너에 이 줄임말들을 소개했는데 회사 내부에서 세대차이를 줄여보기 위한 취지라고 한다.

LG유플러스는 팀장급 이상 직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문까지 친절하게 보여줬다.

가령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란 말을 보여 주고 ‘아니 저런 근자감은 어디서 나온 거야’라는 활용사례를 제시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의 한 팀장은 “요즘 젊은 세대들은 사고방식이나 회사에 대한 기본적 마인드까지 우리 세대와 많이 다른 게 사실”이라며 “이들이 사용하는 줄임말들을 익히면서 이전보다 조금은 더 가까워진 듯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리더십 공감토크가 재미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팀장들의 이메일 확인비율도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신세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대표적 줄임말은 이런 것들이다.

‘연서복(연애에 서툰 복학생)’ ‘낄끼빠빠(낄 데 끼고 빠질 데 빠져)’ ‘새등(새벽등교)’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대민만(대한민국만세)’ ‘번달번줌?(번호 달라면 번호 줌?)’.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한미 FTA 회의 취소는 '협상전략' 분석, "관세 등 강경책 가능성 낮아" 
현대차 진은숙 ICT담당 첫 여성 사장 올라, 현대오토에버 신임 대표에 류석문 전무
트럼프 중국의 구형 반도체 '덤핑'에도 관세 미뤄, 공급망 의존에 약점 부각
국내 주식부호 1위 삼성전자 이재용 23조3천억, 2위 메리츠금융 조정호
삼성전자 '인도 상장' 가능성에 선 그어, LG전자 현대차와 다른 길
유럽연합 플라스틱 수입 규제 강화, 저가품에 밀리는 재활용 업계 부양 차원
정부 'K소비재' 프리미엄 기업 육성, '2030년 수출 700억 달러' 목표
"삼성전자 DDR4 D램 공급 중단 늦춘다", 고객사 수요 쏠려 '노다지' 탈바꿈
유럽연합 산업계 보조금 확대, 배출권으로 발생한 비용 일부 상쇄
코스피 장 초반 강보합 4130선, 원/달러 환율은 당국 구두개입에 하락 전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