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편의점 GS25의 호조 덕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GS리테일은 2019년 4분기에 매출 2조2408억 원, 영업이익 499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97.1% 증가했다.
연간 실적에서도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GS리테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9억 원, 영업이익 2388억 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32.5% 확대됐다.
2019년 4분기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편의점부문이 매출 1조7237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거둬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74.3% 증가했다.
GS리테일은 “GS25 편의점에서 출점 확대와 점포 운영 혁신, 회계기준 변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호텔부문은 매출 869억 원, 영업이익 227억 원을 거뒀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26.6% 증가했다.
신사업과 헬스앤뷰티(H&B)부문을 포함한 공통 및 기타부문은 매출 1407억, 영업손실 4억 원을 봤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20.2% 늘었고 영업손실은 134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반면 슈퍼부문은 4분기에도 부진을 이어갔다.
슈퍼부문 매출은 3255억 원, 영업손실은 25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은 9.6% 줄었고 영업 손실폭도 98억 원에서 255억 원으로 커졌다.
기존점 매출이 줄어들고 부진점포를 조기 폐점하면서 영업손실폭이 늘어났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