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버즈플러스와 갤럭시버즈 사양비교. <맥스 웨인바흐 트위터> |
삼성전자 신형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플러스의 사양이 유출됐다.
갤럭시버즈플러스는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고 아이폰 전용앱을 지원해 더 많은 소비자들을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 회원인 맥스 웨인바흐는 트위터에 갤럭시버즈와 갤럭시버즈플러스의 사양을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웨인바흐에 따르면 갤럭시버즈플러스의 가격은 149달러로 갤럭시버즈(129달러)보다 20달러 비싸다. 색상은 검정, 하양, 빨강, 파랑으로 출시된다.
크기는 동일하지만 무게는 5.6g에서 6.3g으로 늘었다. 배터리용량은 본체 58㎃h, 케이스 252㎃h에서 본체 85㎃h, 케이스 270㎃h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대 사용시간이 13시간에서 22시간으로 늘었다.
갤럭시버즈플러스는 전작과 동일하게 무선충전과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버즈는 15분 충전하면 100분 동안 사용할 수 있었는데 갤럭시버즈플러스는 3분 충전으로 6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버즈가 한 대의 기기만 연결할 수 있었는데 갤럭시버즈플러스는 다중기기 연결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스피커는 1방향(1Way)에서 2방향(2Way)로 강화됐고 외부마이크도 1개에서 2개로 늘어났다.
갤럭시버즈플러스는 아이폰에서도 앱을 통해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갤럭시버즈는 아이폰 앱을 지원하지 않았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이어폰 본체와 배터리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버즈플러스와 전용 iOS 앱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웨어러블시장 점유율을 들고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갤럭시버즈플러스는 2월11일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을 사전주문하면 갤럭시버즈플러스가 함께 제공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