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20-02-03 19: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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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9년 국세 수입을 놓고 1조3천억 원 덜 걷힐 것으로 바라봤다.
홍 부총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국세 수입은 293조5천억 원으로 세입예산에 1조3천억 원 정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경기가 어려워 법인세 수입이 예상보다 감소한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국세 수입은 293조5천억 원으로 세입예산에 1조3천억 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경기가 어려워 법인세 수입이 예상보다 감소한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다만 어느 정도 예상한 수준의 세수가 들어오는 것으로 판단했다.
홍 부총리는 “예산 대비 오차율은 0.5%로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최근 3∼4년 초과세수가 이어지며 오차폭이 컸지만 적지도 많지도 않게 거두는 것이 최적의 재정 활동이라는 판단으로 세수 추계시스템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짚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부가 2020년 세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코로나가 경기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경제 어려움이 지속한다면 세수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입 여건이 절대 쉽지 않지만 정부는 최소한 계상된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