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5G통신 요금제를 출시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미디어로그, LG헬로비전, 큰사람, 스마텔, 에넥스, 에스원, 코드모바일, ACN 등 모두 8개다.
이 가운데 ACN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자들은 2월 첫째 주 안으로, ACN은 2월 안으로 5G통신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요금제는 △월 기본 데이터 9GB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썼을 때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 △월 기본 데이터 180GB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썼을 때 1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등 2가지다.
9GB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5G라이트’ 요금제를 모태 상품으로 설계됐다. 월 요금 5만5천 원인 LG유플러스의 5G라이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월 3만 원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180GB요금제는 월정액 7만5천 원에 150GB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5G스탠다드’와 비슷한 가격에 더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통신 알뜰폰 요금제 확대와 함께 알뜰폰 사업자들이 개별적으로 구매해오던 유심 수급비용을 줄이기 위해 ‘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 참여 사업자에게 전용 유심을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전용 유심 공급으로 알뜰폰 사업자들이 유심 구매비용을 1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월 한달 동안 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 참여 사업자들의 신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알뜰폰)담당은 “알뜰폰 5G통신 요금제를 확대하는 것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알뜰폰 사업자들의 수익 개선, 가입자 확보와 유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기 단말 구매지원, 전략요금상품 출시, 서비스유통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영업활동 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