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이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은 해태아이스크림의 투자유치를 위한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했다.
삼일PwC는 잠재적 인수후보자들에게 투자설명서를 배포하는 등 해태아이스크림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해태제과식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의 매각설을 두고 “주관사인 삼일PwC를 통해 총괄적, 재무적 자문을 받고 있다”며 “물적분할 당시 밝힌 것처럼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아직 어떠한 것도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해태제과식품은 2019년 10월 아이스크림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올해 1월1일 해태아이스크림을 새롭게 설립했다.
해태제과식품은 아이스크림사업부문 분할을 발표하면서 “회사의 분할을 통해 핵심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며 “시장의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하면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협력, 지분매각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식품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쌍쌍바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젤라토 브랜드 ‘빨라쪼’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