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엣지’ 등 스마트폰 이름에 ‘엣지’를 포함하는 상표이름을 다수 등록하면서 LG전자도 곡면화면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전자전문매체 팬드로이드는 LG전자가 새로 등록한 상표출원 목록을 공개했다.
LG전자가 최근 제출한 상표출원 관련 문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름에 ‘엣지’를 포함하는 상품을 대거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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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면화면을 탑재한 LG전자 스마트폰 'G플렉스2'. |
LG전자가 등록한 상품명은 ‘G엣지’를 포함해 슈퍼엣지, 듀얼엣지, 투엣지, 더블엣지, 어퍼엣지, 듀얼사이드엣지, 사이드엣지로 모두 8개에 이른다.
팬드로이드는 “LG전자가 삼성전자의 엣지 스마트폰을 노려 엣지 상품명을 등록한 것이 명백해 보인다”며 “과연 LG전자가 엣지 스마트폰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전자전문매체 아이디지털타임즈는 “LG전자가 스마트폰사업에서 자체적으로 엣지 스마트폰을 생산해 삼성전자의 성공을 따라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관측했다.
LG전자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와 ‘갤럭시노트 엣지’와 같이 측면을 곡면화면으로 디자인한 스마트폰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곡면화면을 만들 수 있는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을 스마트폰 ‘G플렉스’시리즈와 ‘G4’등에 적용해 전체가 곡면화면으로 이루어진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LG전자가 단순히 삼성전자의 엣지 시리즈 확대를 막기 위해 상품이름을 다수 등록한 것일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LG전자가 등록한 상품이름은 다른 업체나 개인들이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리즈 이름에 붙는 ‘G’를 포함한 상표를 등록하면서 G엣지의 출시 가능성에 외신들은 조심스럽게 무게를 싣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