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01-30 10: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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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편성된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당정협의에서 "소재부품장비 100대 품목 공급을 빠른 시일 내 안정화해야 한다"며 "2020년 편성된 특별회계 예산 2조1천억 원을 조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통해 추진 성과를 집중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 특별위원회를 조직하고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개정된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에는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 관리·운용에 관한 사항, 회계사무 위탁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되며 4월1일부터 시행된다.
정 총리는 총리직을 맡기 전까지 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오늘은 위원장이 아닌 총리로 참석해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위체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리 경제와 산업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새롭게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유 위원장은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소재부품장비 중단기적 계획을 만들고 정부와 기업이 대규모 투자기회를 마련한 것이 큰 성과"라며 "실행 속도를 높이고 국민과 성과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