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사업환경이 좋지 않아 강도 높은 조직 효율화와 원가 절감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3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를 둘러싼 업황이 부진한 상태라고 봤다.
중국에서 한국 건설기계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고 인도 등 주요 신흥시장에서는 건설기계 수요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게다가 북미지역에서는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케팅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북미 매출이 계속해서 늘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성장률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대안시장을 빠르게 개척하고 영업망 정비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며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조직의 효율화 및 원가 절감 등 고강도 혁신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연결 매출 2조8270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